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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aneka]
내가 지구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영화는 곽재용의 영화다.
(엽기적인그녀, 여친소, 클래식감독) 10대의 감성으로 본다 하여도 역겨운 영화의 전형들. 뭐 동일 선상에 있는 영화로는 늑대의 유혹 정도 되겠다. 그런데 오늘 본 영화는 곽재용의 귀싸대기를 좌우로 갈길 ㅡ.ㅡ;;; 만큼 더 웃기는 영화였다. 연공. ![]() ![]() 제목만 듣고 난 전쟁영환줄 알았단 말이다!(連攻인줄 알았다. 쉬바) 첨에는 뭔가 색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특히 소녀가 핸드폰을 찾은 후 계속 걸려오는 다정한 목소리의 전화. 방학 내내 전화로 감정을 쌓아오던 청춘 남녀는 ![]() 개학하자마자 만나고 남자애는 알고보니 학교에서 발랑까진 노란머리. ![]() 사랑하게 된다.(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 만난지 며칠되지 않아 바로 침대로 고고싱한다 ㅡ.ㅡ;;;;) ![]() 중간부터 가관 ㅡ.ㅡ;;;; 여주인공은 전 여친이 풀어놓은 애들한테 윤간당하고 그 와중에도 여주/남주는 도서관에서 관계갖고 애 생기고 결혼 허락 받고(잉? 완전 초스피드) ![]() 전 여친이 계단에서 떠밀어서 애 떨어지고 ㅡ.ㅡ;;;; 남자애 갑자기 태도 급 변해서 헤어지고. 자상한 남자가 접근 해서 사귀다가 나중에 남자애가 불치병에 걸려 일부러 정떼려고 헤어진걸 알고 옆에서 남자애를 지키다가 남자애가 죽자 끝나는 ㅡ.ㅡ;;;;; 쌍팔년도 로맨스소설같은 이야기 차라리 중간에 부모님 이혼 할 뻔 등의 이야기를 부각 시키고 로맨스를 죽였으면 그럴듯한 성장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본에서 인기였다고 했는데 ㅡ.ㅡ;;;; 일인들 왜이러는거냐규. 다만 한가지 훈훈한건 남주인공보다도 여자를 자상하게 감싸주던 대딩이가 참 땟깔 곱게 생겼더라.... ![]() ![]() ========================================================== 이것두 지지난주에 쓰다만글인데 ㅡ.ㅡ;;; 대충쓰고 끗.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나와 그는 03학번이었다.
얼마나 기대했던가
쉽게 다루기 힘든 시대 쉽게 다루기 힘든 캐릭터 쉽게 다루기 힘든 이야기- 를 잘 버무렸을 것이라 생각했던 쌍화점. 게다가 감독은 유하. 그래도 말죽거리 잔혹사만큼의 영화 혹은 그 이상의 영화가 되리라는 생각, 기대 엄청 하고 갔더랬다. 근데 이건 아니자나 근데 이건 아니자나 근데 이건 아니자나 근데 이건 아니자나 조인성의 얼척없는 앙탈에 (즌하아아아아~) 송지효의 도망가자를 비롯 정말 대사부터 손발이 오그라들고 불필요한 정사씬은 왜이렇게 많으며 정사씬에서 둘의 감정교류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조인성/송지효) ![]() 조인성과 주진모의 베드신은 머 다소 짐승같긴했지만서도 나쁘진 않았다. 게다가 감정의 흐름은 왤케 또 다 잘라드신건지 갑자기 왜 조인성은 갑자기 왕후(송지효)에게 줄 향갑을 샀는지 왕후는 왜 또 갑자기 두건을 수놓아 준건지... 감정선이 뚝뚝 잘려 연결도 안되고. ![]() ![]() ![]() ![]() 긴 세월을 함께해온 벗이자 연인이자 주군을 정말 사랑한 적이 없을지 우리가 생각한 사랑은 정말 그 사랑이었을까? 애틋하고 보고만 있어도 좋은 그것 또한 사랑이 아닌지 지켜주고 싶은 그 마음 또한 사랑이 아닌지. 마지막에 홍림은 왕을 선뜻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어느 누가 그렇게 단정지을 수 있단 말인가. 조인성은 어느덧 유하의 페르소나가 된 것 같긴한데. 아직 설 익은 과일의 맛이 나는 것은 꽃미남 인성의 연기가 덜 무르익어서인지 맞지않는 신발을 신었기 때문인지? ------------------------------- 12월 31일에 저장해 놓은 글을 오늘 완성하다. ㅠㅠ
![]() 올리브영엘 갔다. 향수코너에서 봤다. 페라리 라이트 뿌리고 맡아보니, 그의 향기가 났다. 아, 그러진 말았어야 했는데 테스터紙에 뿌려 주머니에 챙겨나왔다. 헤어질때 항상 키를 낮춰주면 그의 볼에 뽀뽀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의 몸에서 은은하게 나던 향기가 바로 페라리 라이트였다. 아직 나는 마음의 상처를 모두 치유하지 못했고, 향만 맡아도 왈칵 눈물이 날것 같다. 길에서 누가 이 향기를 풍기며 걸어간다면 그 사람을 쫓아갈지도 모르겠을만큼 아직 나는, 멀었다.
结发为夫妻, 恩爱两不疑。
欢娱在今夕, 燕婉及良时。 征夫怀远路, 期时夜何其? 参辰皆已没, 去去从此辞。 握手一长叹, 泪为生别滋。 努力爱春华, 莫忘欢乐时。 生当复来归, 死当长相思。 2학년땐가, 그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를 막 군대에 보내놓고 맥 없이 햇볕드는 창가에 앉아 있던 어느 날, 전공 어떤 수업에서 이 시를 배웠었다. 소무의 시 4수 중 2번째 시. 내일 전장에 가야하는 남편과 그를 보내는 아내의 마음이 짧은 시 안에 잘 녹아있었다. 이 시를 교수님은 낭독하도록 시켰고 난 읽고나서 화장실에 가서 혼자 울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마지막 구절. 살아있다면 다시 돌아올 것이고, 죽는다면 길이 그리워 하겠단 말이 그냥 이유없이 뭉클했다. 이글루스 가든 - 중국어를 정복하고 세상도 정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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